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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부터 비판까지' 김구라, 냉온탕 오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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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부터 비판까지' 김구라, 냉온탕 오간 하루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9.2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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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송인 김구라(51)가 축하 물결부터 거센 비판까지 극과 극을 달리는 하루를 보냈다.

23일 김구라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김구라 부부가 추석 전에 2세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아이와 아내의 곁에서 산후조리를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예매체 더팩트는 아이가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현재 인큐베이터에 있지만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김구라 아내 A씨는 추석 연휴 직전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산후조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이혼한 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12세 연하 A씨와 교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지난해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치며 조용히 새 가정을 꾸렸다. 올해 나이 51세인 김구라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아들인 방송인 김동현(방송명 그리)을 두고 있다. 김동현은 22세 어린 늦둥이 동생이 생긴 셈이다.

한편 김구라가 자녀를 얻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동료 방송인들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스페셜 DJ로 출연한 지상렬은 한 청취자의 질문에 "축하할 일"이라고, 박명수는 23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저랑 동갑인데 52세에 늦둥이를 낳았다. 얼마나 귀엽겠냐. 친구로서 동료로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일각에서는 김구라가 방송 중 출연자에게 반말과 삿대질을 했다는 태도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날 게스트가 방송인이 아닌 운동선수라는 점에서 비판이 더욱 가중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인 배구선수 김연경·김수지·양효진·박정아·표승주·정지윤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선수들에게 반말을 섞어 질문하거나 여러 차례 삿대질을 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공식 게시판을 통해 거세게 항의했다. 라디오스타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하차 시켜라", "언제까지 반말 진행을 참아야 하나", "삿대질, 반말, 굴욕 당하는 초대 손님 입장을 생각해라" 등 김구라의 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쏟아냈다. 반면, 이 같은 행동은 김구라의 예능 캐릭터 중 하나이며 악의적 의도가 담겨 있지 않아 문제 없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김구라의 방송 태도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 과거 논란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방송인 남희석은 지난해 7월 자신의 SNS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공개 비판했다.

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다. 그러다보니 몇몇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며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 하고 남긴 글이다. 자료화면 찾아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적었다.

논란이 커지자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김구라 씨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 우리가 지켜본 김구라 씨는 무례한 MC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 역시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지 않고 메인 MC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을 낳았다.

뿐만 아니라 게스트가 직접 태도를 지적한 일도 있었다. 가수 이승환은 2014년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이승환 형님을 자주 뵙는다”고 말하자 "형님이라면서 이렇게 삿대질을 하냐"고 지적했고, 반말을 섞어 말하자 "또 반말하는 거 봐"라고 응수했다.

김구라는 거듭된 논란 이후 "대중들에게 혼이 났다. 혼이 많이 난 사람이 나중에 더 잘한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독설'의 수위만 낮아졌을 뿐, 반말이나 삿대질은 여전했다. 더 이상 비하와 조롱은 예능이 되지 않는 세상이다. 이제는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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