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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빚어내는 극한 스릴러, 국내 최초 오디오 무비 '층'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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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빚어내는 극한 스릴러, 국내 최초 오디오 무비 '층'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2.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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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와 청취자의 상상력이 더해지면 어떤 스릴러가 탄생할까?

16일 오전 네이버 나우에서 오디오 무비 '층'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네이버 바이브에서 공개되는 오디오 무비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오디오 무비 시리즈 '층'은 소리를 통해 미스터리를 쫓는 과정을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양동근, 정준하 등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와 다채로운 오디오, 시각 효과로 소리가 보이는 듯한 새로운 몰입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제공]
(왼쪽부터)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사진=네이버 바이브 제공]

 

임지환 감독은 "사실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된다.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누가 보셔도 기대감이 충족될만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지 않았나. 자칫 실망끼치지는 않을까 자나깨나 이 생각만 하면서 지냈다.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청자, 청취자 여러분들께 만족도를 채워드리고자 하는 목표로 작업했다"고 국내 최초 오디오 무비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오직 소리를 통해 미스터리를 쫓는 과정을 담은 '층'에 대해서는 "비주얼이 없는 오디오 무비다. 사실 프로파일링이라는 것이 잠깐의 비주얼로 많은 정보량을 줄 수 있는데 그걸 못 하는 점을 소리로 채우고자 했다. 임팩트적인 사운드가 120분 동안 몰아치고 그 효과가 1초의 잔상을 커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비주얼 없는 부분을 설명하려고 했다. 근데 가이드 녹음을 하고 들어보니 인물을 자세히 설명하는 과정에서 집중도를 잃게 되더라. 그러면 분위기를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출점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사진=네이버 바이브 제공]
(왼쪽부터) 배우 이제훈, 문채원 [사진=네이버 바이브 제공]

 

이제훈은 소리를 단서로 범인을 추적해가는 최고의 프로파일러 김강호 역을 연기한다. 탁월한 분석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난제 사건을 막힘없이 해결해온 강호는 경찰청장의 특별 지시로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망 사건 현장에 투입되고, 피해자가 남긴 유일한 단서인 소리만으로 프로파일링을 시작한다.

이제훈은 "배우로서 비주얼적인 부분 생각하지 않고 목소리로 연기할 수 있다는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눈을 감고 나의 모든 것들 상상하면서 만든다는 게 한 편으로 도전일 수 있겠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시나리오도 듣는 사람들이 심장 졸이면서 궁금증도 생길만한 이야기였다. 큰 고민 없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앞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형사 박해영 역을 맡은 바 있는 이제훈은 "시그널 박해영 같은 경우는 경험이 없고 치기 어리고 범인을 잡고 싶다는 열정이 뜨거웠다. 그래서 실수도 할 수 있고 부족하지만 성장하는 캐릭터였다"면서 "이번에는 경험이 풍부하고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캐릭터다. 두 인물 연기하면서 온도의 차이를 뒀다. 시그널 박해영을 아껴주신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은 또 다른 매력으로 즐겨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전했다.

문채원은 무광 빌라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정의로운 경위 신지호 역으로 나선다. 사건의 목격자인 입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진실을 파헤쳐 나가던 지호는 상부에서 투입한 프로파일러 김강호와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선다.

문채원은 "소리로만 전달하는 부분이 가장 새로웠고 멜로나 로코보다는 소리를 극대화 시켜서 몰입시킬 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라서 더 좋은 시너지를 낸 것 같다. 더군다나 요즘 심각한 층간소음 문제를 다루다보니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오디오 무비와 영화의 차이점을 묻자 "영화는 이미 다 만들어진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때로는 정해져 있는 답을 전하기도 한다. 오디오 무비는 책 읽을 때 상상력을 동원하듯이 관객들이 능동적으로 해석하는 부분이 크다. 듣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 [사진=네이버 바이브 제공]

 

무광 빌라의 관리를 책임지는 5년 차 경비원 역은 강신일이 연기한다. 입주민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친분을 쌓아왔던 경비원은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사심 없는 친절로 강호와 지호의 수사를 적극적으로 돕고자 노력한다.

강신일은 "처음에는 의아했다. TV가 보급이 잘 안됐던 시절에는 집에서 라디오로 드라마 듣지 않았나. 식구들이 귀를 쫑긋하면서 오디오 드라마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처럼 화려한 영상 시대에 오디오 무비가 되나 라는 의아함과 궁금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고 나서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이렇게 멋진 시나리오면 실사를 찍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을 만나보고 싶었다. 그런 궁금증들이 모여서 참여하게 됐고 너무 재밌었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MZ세대에게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생각을 묻자 "요즘 MZ세대들이 대단한 게 영화를 봐도 그냥 보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을 덧붙여서 비교하고 판단하고 원하는 것들을 스스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오디오 무비가 더 각광받을 수 있는 것은 시각적인 것 대신 소리로 상상력을 자극한다거나 더 심도 있고 더 몰입하게 만드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6회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리즈 '층'은 네이버 바이브로 무료 공개된다. 이에 대해 임지환 감독은 "바이브라는 플랫폼이 가진 힘이 있다. 오디오 콘텐츠로 다양화, 다각화된 플랫폼이다. 사실 오디오라는 장르 안에서 한 걸음 나아가는 거다. 이런 부분에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켰고 그 파트너로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오 무비라고 따로 생각하지 않고 시나리오를 작업했다. 시즌이 이어지면서 극장판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 않나. 성우분들이 아니라 배우분들 모셔서 연기에 대한 부분을 부각시킨 이유도 있다. 영상화에 대한 욕심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지환 감독은 "오디오 무비 '층'은 시네마 적인 비주얼 적인 요소, 책에서 읽은 추리물과는 차이가 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은 시청자들의 몫이고 저희는 최선을 다해 작업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이제훈은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 최초 오디오 무비 시리즈,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층'은 오는 27일부터 네이버 바이브에서 전편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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