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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재개' 영탁, 막걸리 공방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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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재개' 영탁, 막걸리 공방 2라운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1.2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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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영탁과 ‘영탁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의 분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예천양조는 19일 “무고 등 혐의로 영탁과 영탁의 모친, 소속사 대표 등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이 고소한 명예훼손에 대한 최근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도 팬들은 회원 수만명의 영탁 공식 팬카페를 통해 맹목적인 가수 영탁 옹호에 나서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예천양조는 회사 매출뿐만 아니라 이미지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100여개의 대리점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남아있는 대리점도 거의 폐업 지경에 이르렀다”고 형사고소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측은 "영탁을 이용해 악의적 보도자료 배포와 허위사실 유포, 팬심 악용 등 예천양조 측의 행태에 대해 끝까지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맞대응했다.

밀라그로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검찰로부터 예천양조의 공갈미수 등에 대한 재수사가 진행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초 경찰에서 불송치 결과를 냈지만 검찰에서 이 사건에 대해 다시 수사를 진행하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밀라그로 측은 예천양조가 상표권에 대한 합의를 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밀라그로 측은 “예천양조 측이 제3자에게 영탁의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 첫 방송 날에 맞춰서 악의성 보도자료를 준비하였다고 하며 합의를 하도록 유도했다”며 “당사는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길 원하기 때문에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영탁은 지난 2021년 6월 '영탁 막걸리' 광고 모델 재계약 결렬을 시작으로 예천양조와 분쟁을 이어왔다. 예천양조 측은 지난해 7월 “영탁 측이 모델료 별도, 상표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원, 3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영탁 팬 측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어 피해가 상당하다고 호소했으며, 영탁의 모친이 돼지머리를 묻고 고사를 지내라 지시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탁 측은 "예천양조에 1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 사용 권한을 주장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입장을 냈으며, 지난해 9월 예천양조 회장 등을 명예훼손, 공갈 미수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했다.

그러던 지난 10일 예천양조 측은 "영탁과 영탁 모친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진행한 형사 고소 건에 대해 3개월 간 조사 끝에 경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로 핵심 쟁점이었던 영탁 모친의 3년 150억 원 요구와 돼지머리 고사' 등이 사실로 밝혀졌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영탁 측은 "수사 기관의 불송치 이유에 따르면 예천양조 측의 협박 또는 강요미수는 인정된다. 다만, 고소 죄명인 공갈 미수에 대한 적합성에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불송치가 된 점에 대해 소속사는 법리적인 판단이나 사실판단에 있어 모두 납득할 수 없다"고 재수사 요청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영탁은 지난 19일 첫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으로 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은 어떤 예능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 김찬우, 김준수, 영탁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과감한 복귀를 알린 영탁. 혐의가 입증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벗지도 못한 영탁의 방송 복귀가 순조롭게 이어질 것인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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