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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넘어 '집빵', 홈베이킹 시장 공략하는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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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넘어 '집빵', 홈베이킹 시장 공략하는 식품업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2.16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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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내활동이 늘면서 새로운 취미로 홈베이킹이 각광받고 있다. '집콕' 생활로 인한 우울감을 베이킹으로 해소하려는 소비자들이 '집밥'을 넘어 ‘집빵’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빵류 시장 규모는 3조9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로 인한 제과점 매출 감소가 전체 빵 시장 규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채널별 빵류 유통 비중 역시 제과전문점은 감소한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등 비중은 늘었다. 이에 식품업계는 간편한 홈베이킹에 도움을 주는 베이킹 믹스와 냉동생지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사진=오뚜기 제공]
[사진=오뚜기 제공]
[사진=오뚜기 제공]
[사진=오뚜기 제공]

◆ "실패 없는 홈베이킹" 베이킹 믹스

베이킹 믹스 제품은 별도 도구나 오븐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홈베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오뚜기 ‘달걀 하나 톡 넣는 쌀컵케이크’는 달걀 1개만 준비하면 폭신한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간편믹스 제품. 달걀을 제품 용기 안에 넣고 섞은 뒤 전자레인지에 약 1분 20초간 데우면 완성된다.

우유를 넣고 흔들어 반죽해 만드는 핫케이크 믹스 제품도 눈에 띈다. 오뚜기는 "‘쉐이크앤팬 핫케이크 믹스’는 기존 프리믹스 제품의 복잡한 조리 과정을 단축시킨 제품으로, 반죽 그릇이나 거품기 없이 간편하게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한다.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는 큐원 홈메이드 ‘비스킷 믹스’를 선보였다. 제품과 물 또는 우유, 계란을 섞어 반죽을 만든 후 6등분 해 에어프라이어에 약 12분간 구우면 겉은 이른바 '미국식 소프트 비스킷'이 완성된다.

◆ 에어프라이어 보급, 커지는 냉동 생지 시장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상승에 따라 냉동 생지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냉동 생지를 포함한 국내 냉동빵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6.6% 성장한 471억 원을 기록,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5.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세계푸드는 ‘밀크앤허니 아인슈타인 브로스 베이글’ 파베이크 3종을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했다. 미국 대표 베이글 전문점 ‘아인슈타인 브로스’ 생지를 활용해 정통 베이글 레시피를 구현했다고 홍보한다.

[사진=오뚜기 제공]
[사진=오뚜기 제공]

◆ 쨈과 치즈, 소용량·소포장이 대세 

빵에 발라 먹는 쨈과 치즈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aT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쨈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52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용량·소포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오뚜기 ‘아임스틱 쨈’은 취식과 보관이 편리한 스틱 형태 제품이다. 스틱 1개당 식빵 1장에 딱 맞는 양으로 구성돼 스푼이나 나이프로 쨈을 덜어낼 필요 없이 그대로 짜서 발라 먹으면 돼 간편하고 위생적이라는 평가다.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평 속에 2021년 오뚜기 쨈류 가정용 제품 매출은 2019년 대비 약 21% 성장했다. 

동원F&B는 100% 국산 원유(원료 원유 기준)로 만든 자연치즈 ‘덴마크 리코타치즈’를 출시했다. 국산 원유를 사용한 유제품에 부여되는 한국낙농육우협회 ‘K-MILK’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컵 용기 제품으로 보관이 편리하고, 150g 소용량으로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집에서 간식이나 식사로 빵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콕 생활을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관련 제품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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