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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수상 행진, '에미상'에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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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수상 행진, '에미상'에 가까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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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현지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수상에 다가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징어 게임'은 현지시간 13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으로,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된다. 지난해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 아역배우상(앨런 김)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수상작으로 오징어 게임을 선정했다. 27년 역사의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드라마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애플TV플러스의 코미디물 '아카풀코'(멕시코)와 넷플릭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프랑스), '뤼팽'(프랑스), '종이의 집'(스페인), '나르코스:멕시코'(멕시코)를 제치고 수상했다.

주연 배우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이정재는 최근 미국배우조합(SAG)상과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이어 크리틱스초이스까지 품에 안았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언제나 한국 영화와 한국 드라마를 응원해주시는 대한민국의 관객 여러분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며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HBO 드라마 '석세션'이 수상의 영예를 가져갔다.

 

배우 이정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이정재 [사진=스포츠Q(큐) DB]

 

오징어 게임은 수상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오는 9월 열리는 에미상을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독립 영화 시상식 중 하나인 고섬 어워즈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같은달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몰아볼 만한 쇼' 수상작으로 뽑혔다.

배우상도 휩쓰는 중이다. 올해 1월에는 출연 배우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으며, 지난달 미국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남녀주연상(이정재·정호연)과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이달에는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외신 역시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진출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 인디와이어는 “‘오징어게임’이 시상식 시즌이 시작된 이후 22개 무대에 후보로 오른 데 이어 주요 시상식에서 승리하며 확실한 속도를 내고 있어 에미상 진출에 있어 긍정적 결과를 예상케 한다”고 내다봤다.

9월 에미상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가장 큰 경쟁작은 '석세션'이 될 예정이다. 지난 SAG상 시상식 보도에서 버라이어티는 "SAG상은 에미상 시즌을 앞두고 '석세션'과 '오징어 게임'의 매치를 설정했다"고 전했으며, 베너티 페어는 “오징어 게임은 이번 승리로 올 하반기 열릴 에미상의 더 강력한 후보가 됐다”며 “HBO 드라마 ‘석세션’이 ‘앙상블상’(대상)을 받아 오징어 게임의 ‘완전 점령’(total takeover)을 겨우 막아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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