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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고속 상승세, 뻔해서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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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고속 상승세, 뻔해서 더 재밌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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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드라마 '사내맞선'이 '알고도 보고 싶은 이야기'를 맛깔나게 그려내며 시청률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2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SBS TV 월화극 '사내맞선' 8회는 전국 시청률 10.8%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회(9.9%)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SBS 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 웹소설이 원작이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22일 방송된 8회에서는 마침내 서로의 진짜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은 강태무(안효섭 분)에게 먼저 키스를 해놓고, “실수였다”며 도망치는 신하리(김세정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접촉 사고였다는 신하리의 변명에, 강태무는 "내 입술이 주차장 기둥이냐"며 ‘키스값’을 요구했다. 신하리와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강태무는 “눈에는 눈, 키스에는 키스로 갚아라”, “나도 신하리 씨 인생을 앞으로 쭉 책임지겠다”라는 직진 멘트로 신하리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강태무가 선을 보러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신하리는 강태무를 향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 신하리는 “이제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 쓰고 우리 두 사람만 신경 쓰겠다. 그러니까 선 보지 말라”고 서운함과 질투를 섞은 진심을 말했다. 하지만 신하리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강태무는 “내가 왜 좋아하는 여자 놔두고 선을 보겠나. 오늘도 다시 한번 고백하려고 했다”라고 올곧은 진심을 말했다.

 

[사진=SBS 제공]

 

방송 말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두 사람의 황홀한 키스가 엔딩을 장식했다. “이번에도 실수라고 하는 거 아니냐”는 강태무의 물음에, 신하리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키스값은 키스로 갚기로 하자”라고 말하며 그를 잡아당겼다. 신하리를 기다려준 강태무의 포기를 모르는 고백과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후 멋지게 고백하는 신하리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사내맞선'은 평범한 회사원 신하리가 친구 진영서(설인아 분) 대신 나간 맞선 자리에서 만난 회사 사장 강태무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재벌 남자주인공과 평범한 여자주인공이 계약연애를 하다 사랑에 빠지는 '클리셰(판에 박은 듯한 문구 또는 진부한 표현)'로 전개된다.

진부하고 유치하다는 평가를 들을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그래서 더욱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로맨스와 코미디의 적절한 비율, '고구마' 없는 속 시원한 전개, 직관적이라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명료하게 풀어낸 이야기는 자극적인 스토리에 지쳐있던 시청자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백마 탄 왕자님과 캔디소녀 캐릭터를 소화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김세정은 밝고 사랑스러운 신하리의 매력을 더욱 살리며 호평받고 있고, 강태무 역의 안효섭 역시 훈훈한 비주얼로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높이며 완벽한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클리셰 맛집'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상승 기류에 올라탄 '사내맞선', 가짜가 아닌 진짜 연인이 된 강태무와 신하리가 후반부에 그릴 본격적인 이야기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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