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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현지화, '비비고 만두' 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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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현지화, '비비고 만두' 신화 잇는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4.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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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CJ제일제당이 '햇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 '비비고' 신화를 잇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1일 "미국으로 수출되는 ‘글로벌 햇반’인 ‘멀티그레인(multi grain)’ 생산 출하식을 부산공장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멀티그레인’은 2가지 이상 곡물이 혼합된 즉석밥에 소금, 오일 등을 조미해 현지인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현미∙자스민, 현미∙퀴노아, 현미∙와일드라이스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수출 전부터 현지 유통 체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오는 8월 미국 내 월마트, 크로거 등 주류 유통 매장 4000여 곳에 입점이 확정했다.

‘멀티그레인’에는 CJ제일제당이 '햇반'을 통해 27년간 쌓은 연구∙개발(R&D) 노하우와 미국 시장을 겨냥해 5년간 개발한 '온리원(Only One)' 설비 및 기술이 녹아있다. 최적의 열처리와 수분 제어 기술을 적용해 까다로운 미국 수출 규정은 물론 맛품질까지 잡았다는 내부 평가다. 또 미국에서 가장 엄격하고 공신력 높은 'Non-GMO' 인증을 획득해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이라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출시 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시식 평가를 실시한 결과, ‘멀티그레인’은 식감, 풍미, 구매의향 항목에서 평균 4.2점(5점 만점)을 받았다. 이는 미국 프리미엄 즉석밥 브랜드 'SEED of CHANGE'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멀티그레인’은 한국 전통 밥공기 형태인 ‘용기형’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게 취식할 수 있도록 했고, 미국 시장 내 주를 이루는 파우치 형태와 차별성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멀티그레인’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 미국 즉석밥 시장은 해마다 14%씩 성장해 지난해 기준 6400억 원 규모에 이르렀지만 아직까지 저가 상품이 주류를 이룬다. 미국 즉석밥 시장은 2025년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J제일제당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햇반', 현지에서 생산하는 '냉동볶음밥' 등 ‘상품밥’ 카테고리는 전년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멀티그레인’까지 가세하면서 ‘햇반 글로벌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멀티그레인’ 수출을 계기로 7대 글로벌 전략제품인 'GSP(Global Strategy Product)'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만두시장 1위 ‘링링’을 꺾은 '비비고' 만두처럼 ‘멀티그레인’을 비롯해 치킨, 김치, K-소스, 김, 롤(roll)도 한국 식문화 세계화 대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GSP 품목 매출은 전년비 30%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은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10~20년 뒤를 내다보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이제 햇반은 국내 시장을 넘어 ‘멀티그레인’으로 글로벌로 나아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K-푸드'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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