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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지 못한 '마의 7년', 오마이걸 6인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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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지 못한 '마의 7년', 오마이걸 6인조 개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10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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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마이걸 역시 '마의 7년'을 마주했다. 지난달 데뷔 7주년을 맞은 오마이걸이 멤버 지호의 계약 만료로 팀 개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9일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지호의 선택을 존중하여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호의 결정이 멤버들은 물론 회사와의 심도 깊은 논의 끝에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7년이라는 시간을 당사와 함께해 준 지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호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오마이걸 [사진=스포츠Q(큐) DB]

 

지호를 제외한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은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오마이걸은 데뷔 7년만에 6인조로 개편됐다.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는 7인조 오마이걸이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이 됐다.

소속사는 "지난 7년간 함께하며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6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멤버 6인은 여전히 오마이걸로 활동을 함께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할 예정이니 지금처럼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호는 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팀 탈퇴 소식을 전하며 "제 인생에 있어 기적같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미라클(팬덤 명)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난 7년의 저는 더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었다"고 지금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호는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 드리겠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는 오마이걸 멤버가 아닌 미라클 일원으로 오마이걸의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청순한 콘셉트에 동화적인 서사를 더한 뚜렷한 그룹 색으로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비밀정원'으로 데뷔 1009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계단식 성장을 이뤄가던 오마이걸은 지난 2019년 엠넷 서바이벌 '퀸덤' 출연으로 '콘셉트 장인'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날개를 펼쳤다.

이후 '살짝 설렜어', '돌핀(Dolphin)', '던던 댄스(Dun Dun Dance)' 등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 정규 2집 '리얼 러브'로 조금 더 성숙해진 무드로 변신했던 오마이걸은 지난달 30일 데뷔 7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몬스타엑스 [사진=스포츠Q(큐) DB]

 

한편, 같은 날 2015년 데뷔 동기 몬스타엑스 역시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몬스타엑스 멤버 중 셔누, 기현, 형원과 재계약 체결을 끝냈다. 앞으로도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민혁, 주헌, 아이엠과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 소속사는 "몬스타엑스를 향한 애정은 당사와 6명 멤버 모두 변함없기에 재계약과 관련해 정리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나머지 멤버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몬스타엑스의 '마의 7년' 이후 행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연예인 표준 약관에 따른 전속계약용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전속 계약 최대 유효기간은 7년이다. 이 때문에 아이돌 그룹은 데뷔 후 7년이 지나면 멤버가 탈퇴하거나 팀이 해체되는 일이 잦아 '마의 7년 징크스'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최근에는 멤버 일부가 소속사를 떠났음에도 '따로 또 같이' 팀 활동을 지속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012년에 데뷔해 2019년에 재계약 시기를 맞은 그룹 빅스는 독자 레이블을 설립한 라비를 시작으로 엔(차학연)까지 옥택연, 소지섭 등이 소속된 51k로 이적했으나 팀 해체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멤버 휘인이 소속사를 이적한 마마무는 일부 활동에 대한 연장 합의 계약을 체결해 그룹 앨범 발매와 콘서트 활동 등을 통해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며, 지난해 1월 멤버 모두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났던 갓세븐 역시 "팀의 해체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오는 23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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