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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리메이크 뜨자 원작이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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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리메이크 뜨자 원작이 '역주행'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7.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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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판 리메이크작 '롯폰기 클라쓰'가 최근 방영을 시작하자, 현지 시청자들이 원작 다시보기에 나섰다.

‘롯폰기 클라쓰’는 일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톱10에 입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롯폰기 클라쓰’는 일본 넷플릭스 TV부문 시청순위 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진입했고, 10일 기준 7위에 머물며 톱 10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JTBC]

 

'롯폰기 클라쓰'의 흥행과 더불어 원작 ‘이태원 클라쓰’까지 '역주행'하고 있다. ‘롯폰기 클라쓰’ 방영과 함께 시청자들이 원작을 다시 찾아 9일 기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고, 10일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방영을 시작한 일본 TV 아사히 '롯폰기 클라쓰'는 절망의 늪에 몰린 청년이 복수를 다짐하며 돈과 권력을 휘두르는 거대 기업에 굴하지 않고 동료와 함께 맞서 나가는 이야기. 배우 박서준이 맡은 박새로이 역에는 타케우치 료마가 캐스팅 된 가운데, 김다미가 맡은 조이서 역에는 가수 겸 배우 히라테 유리나가 캐스팅 됐다.

특히 '롯폰기 클라쓰'는 한국판 드라마를 제작한 SLL(前 JTBC스튜디오)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TV아사히가 함께 하는 한일 공동 프로젝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7년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 현지화된 '롯폰기 클라쓰' 웹툰을 선보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진=TV 아사히 '롯폰기 클라쓰']

 

지난 2020년 국내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다음 웹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18.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로 역대 JTBC 드라마 평균 시청률 3위에 빛나는 성과를 기록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을 일궈내는 열혈 청년 박새로이의 서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청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박새로이의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고 명대사가 회자되는 등 '박새로이 신드롬'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본의 한 유명 매거진에서 진행한 ‘일본에서 리메이크 해주었으면 하는 한국 드라마 BEST10’ 설문조사에서는 ‘김 비서가 왜 그럴까’에 이어 ‘이태원 클라쓰’가 2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여전히 한국드라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2002년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처음 일으켰던 ‘겨울연가’ 이후 20년 만에 다시 한국 드라마의 붐을 가져온 '사랑의 불시착'은 주연 배우 현빈, 손예진의 결혼 소식과 함께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올 3월 국내에서 방영된 웹툰·웹소설 기반의 드라마 ‘사내맞선’은 ‘사랑의 불시착’에 뒤를 이어 일본인이 올해 가장 많이 본 TV 콘텐츠 2위에 올랐고, 이밖에 '기상청사람들', '그해 우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스트 닥터' 등이 일본 넷플릭스 톱 10에 올랐다. 케이블채널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역시 최근 1위에 오르며 주목할만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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