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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가사 논란' 평론하던 김갑수, 소아성애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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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가사 논란' 평론하던 김갑수, 소아성애 옹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9.0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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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멤버 전원이 10대로 구성된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노래 '쿠키(Cookie)'를 둘러싼 선정성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시인 겸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지난달 29일 팟캐스트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뉴진스 '쿠키' 속 가사 정도는 해외에 흔히 있는 외설적 비유다. 10대도 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옹호했다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뉴진스의 노래를 접한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쿠키 가사가 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지적이 확산됐다. 가사 속 '쿠키'가 영미권에서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는 속어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특히 팬들은 뉴진스가 10대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그룹 뉴진스(NewJeans) [사진=어도어 제공]

 

영어 동시통역사 김태훈은 지난달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래에서는 ‘쿠키’를 단수인 ‘cookie’로 썼다. 먹는 쿠키를 이야기 할 때는 보통 ‘cookies’라고 한다"며 "여기에 들어가 있는 모든 비유가 성적인 비유다. 아니라고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은 지난달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전면 반박에 나섰다. 어도어 측은 "이 곡은 'CD를 굽다=쿠키를 굽다'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제작 기간 내내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늠할 수 없는 전 세계 슬랭(속어, 은어)은 모두가 알고 익혀야 하는 표준어가 아니다"라며 "다수 영문학 박사, 통번역 전문가, 네이티브 스피커, 일반 외국인들에게 확인했다. '통상 쓰이는 개념이 아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작사가는 한국과 스웨덴 국적으로 영어가 모국어인 30대 여성들"이라며 "제작 의도가 선명했기 때문에 해당 논란에 아연실색했다. 앞으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 불필요한 의심을 걷고 맥락을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팟캐스트 '매불쇼' 캡처]

 

어도어 측이 장문의 입장문으로 반박했지만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그런 와중 시인 겸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해당 가사에 대해 "성적 의미로 비칠 수 있다"면서 "롤리타(소아성애)는 여러 취향 중 하나"라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것.

김갑수는 '부적절한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게 나쁜 거냐. 여러 취향 중 하나"라며 "대중 문화 상품은 원래 여러 형태의 성적 환상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10대 소녀들이 발칙하고 도발적인 노래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향성"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쿠키 가사를 향한 지적이 해외 팬을 중심으로 먼저 시작됐다는 점과 전 세계적에서 소아성애 범죄 사건을 향한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 심지어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유포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한편 어도어 측은 "뉴진스 및 당사 콘텐츠와 관련한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데뷔한 뉴진스는 S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인 민희진 대표가 2019년 하이브 합류 이후 처음 론칭한 아이돌 그룹으로, 민지(18)·하니(18)·다니엘(17)·해린(16)·혜인(14) 등 10대 멤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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