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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몰라봐서 미안해" 미국 언론의 '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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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몰라봐서 미안해" 미국 언론의 '고해성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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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네이션 "다저스의 최고 계약 인정, 가장 가치있는 투수 7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난해 류현진(27·LA 다저스)의 영입이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평가한 내가 정말 어리석었다. 이에 대해 사과하며 류현진은 단연코 LA 다저스가 성사한 최고의 계약이었다."

지난 시즌 14승7패로 미국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발진의 한 주축이 된 류현진에 대한 저평가가 잘못됐다는 '고해성사'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SB네이션'의 그랜드 브리스비 칼럼니스트는 15일(한국시간) 연봉과 성적을 비교해 평가, 선정한 '2014년 가장 가치있는 투수 10명' 가운데 류현진을 7위로 올려놓으며 류현진을 저평가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브리스비는 지난해 자신의 칼럼을 통해 류현진과 계약한 것은 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한 가장 어리석은 영입이었다고 말한 칼럼니스트.

▲ 류현진(LA 다저스)이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메이저리그 경기에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그는 지난해 2월 '오프시즌에서 가장 어리석은 계약 10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은 2012년 192이닝을 던져 18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것이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9이닝 평균 0.5개의 홈런을 내주는데 이게 좋은 투수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맹활약에 류현진을 보는 눈이 180도 바뀌었다. 그는 먼저 류현진을 저평가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브리스비는 "지난해 나는 류현진을 가장 어리석은 영입 가운데 하나라고 썼던 것은 매우 잘못된 평가였다. 내가 어리석었다. 미안하다"며 "류현진은 케빈 코레이아의 연봉을 받으면서 사실상 1, 2선발(front-line pitcher)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이아는 2012년 10월 2년간 1000만 달러(104억원)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 시즌 9승 13패에 4.18의 평균자책점에 그쳤고 올시즌 역시 3경기에서 1패에 5.30의 평균자책점을 올리고 있다. 류현진이 6년동안 3600만 달러(374억원)를 받기 때문에 비슷한 연봉으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브리스비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호세 페르난데스(마이매미 말린스)를 가장 가치있는 투수 1위에 올려놨다. 이어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 3위에 올랐다.

반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너무 연봉이 높다는 이유, 제레드 위버(LA 에인절스) 역시 홈구장의 이점 때문에 과대평가됐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지난해 후반기에 맹활약했지만 여전히 확실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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