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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감독 사퇴' LG, KIA 잡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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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감독 사퇴' LG, KIA 잡고 5연패 탈출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26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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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롯데에 9회초 2점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

[스포츠Q 강두원 기자] 고참을 비롯해 신인 선수까지 전부 삭발을 감행하고 감독까지 자진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은 LG가 KIA를 잡고 지긋지긋했던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선발 류제국의 6이닝 3피안타 2실점의 호투와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은 불펜진을 앞세워 KIA에 3-2 승리를 거뒀다.

SK는 사직구장에서 5-6으로 뒤지던 9회초 정상호와 조동화, 김강민의 3안타를 묶어 2득점, 롯데에 7-6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9개의 안타를 때리며 선두 넥센을 14-2로 잡았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5.2이닝동안 안타 12개, 볼넷 3개와 함께 1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산은 NC 선발 찰리 쉬렉을 4이닝 8피안타 8실점(5자책점)으로 두들긴 끝에 15-1, 10점차 승리를 거뒀다.

◆ KIA 2-3 LG (잠실) - 이진영 밀어내기 볼넷 결승점, 조계현 감독대행 첫 승

▲ 봉중근, 윤요섭, 이진영 등 LG 선수들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5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검지 하이파이브'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LG가 5연패를 끊었다. 김기태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임시 사령탑으로 나선 조계현 감독 대행은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이날 선발로 나선 류제국이 첫 승에 실패했지만 19일 한화전에서 보여준 부진한 투구내용(6.1이닝 6실점)에 벗어나 KIA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김원섭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준 LG는 5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이르자 박용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따라 붙었다.

7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진영의 볼넷과 윤요섭의 후속타 그리고 오지환의 우월 2루타를 더해 1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2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올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류제국에 이어 7회초부터 등판한 유원상, 이동현, 봉중근의 필승조는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 SK 7-6 롯데 (사직) - 선발 윤희상, 타구에 급소맞는 악재 속 역전승

SK가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SK는 1회말 선발 윤희상이 김문호가 친 타구에 급소를 맞으며 아웃 하나 잡지 못하고 병원으로 실려가 예상하지 못한 악재를 만났다. 충분히 몸을 풀지 못하고 갑작스레 등판한 이재영은 2이닝동안 안타 3개, 볼넷 3개를 내주며 3실점했고 뒤이어 등판한 임경완 역시 4이닝을 책임졌지만 2실점하며 롯데 타선을 막아내는 데 실패했다.

그나마 SK가 4회초 이재원과 김상현의 2루타 2개를 묶어 1점을 따라 붙은 뒤 정상호가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4-6, 2점차로 따라갔다.

7회초 1점을 더 추가해 5-6을 만든 SK는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한 정대현을 상대로 정상호의 안타, 바뀐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김강민의 적시 2루타와 조동화의 안타로 2점을 얻는 데 성공하며 짜릿한 7-6 역전 드라마를 완성해냈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넥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이승엽이 타격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 삼성 14-2 넥센 (목동) - 넥센 문성현 상대 11득점, 삼성 5연승

삼성이 3회까지 무려 10점을 뽑아 내는데 성공하며 선두 넥센을 크게 이기고 5연승을 내달렸다. 7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어느새 5위까지 올랐다.

삼성은 1회부터 넥센 선발 문성현을 마구 두들기며 점수를 쌓았다. 1회초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부터 4번 최형우까지 홈런 포함 연속 4안타를 때리며 2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이영욱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흥련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 보내 4점을 뽑았다.

삼성의 1회초 공격은 시작에 불과했다. 2회초에도 이승엽과 이흥련의 2루타 등을 묶어 5득점, 9-0까지 앞서나갔다. 3회초에는 채태인까지 홈런을 때려냈고 6회초 연속 3안타로 문성현을 상대로 11점을 뽑았다.

반면 삼성 선발 윤성환은 4회말 박병호에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6이닝 2실점 삼진 8개를 잡아내는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한이와 이승엽, 이흥련은 도합 9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 두산 15-5 NC (마산) - 초반 NC의 실책 2개, 승부를 가르다

두산은 초반 NC의 실책 2개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산이 1회초에 점수를 뽑을 수 있었던 것도 NC의 실책 덕분이었다. 2사후 김현수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 때 손시헌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호르헤 칸투가 2루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정수빈의 2루타와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허경민의 투수 앞 땅볼 때 NC의 본헤드 플레이로 한 점을 더 뽑았다. 3루 주자 정수빈이 3루와 포수 사이에서 걸리며 아웃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유격수 손시헌이 모창민에게 공을 잘못 던진 틈을 타 홈에서 세이프가 됐다. 그 사이 허경민은 3루를 밟았다. 이어 두산은 김현수의 2루수 앞 땅볼로 3점째를 뽑았다.

NC가 3회말 이종욱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쫓아왔지만 두산은 4회초부터 6회초까지 무려 11점을 폭발시키며 NC를 초토화시켰다.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근 물오른 타격 상승세를 이었고 칸투가 4타수 3안타 2타점, 정수빈이 5타수 3안타 3타점을 터뜨리며 상·하위 타선의 구분 없이 불을 뿜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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