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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6방' NC, 핵폭탄급 불방망이로 넥센 마운드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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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6방' NC, 핵폭탄급 불방망이로 넥센 마운드 맹폭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0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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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넥센 상대로 팀 한 경기 최다 홈런 6개 폭발, 6회 강우콜드게임에도 24-5 대승

[스포츠Q 강두원·목동 이재훈 기자] 공룡군단의 방망이가 팀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핵폭발을 일으켰다.

NC 다이노스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맞아 무려 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4-5 6회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NC는 이날 선발로 나선 9명의 타자가 전부 안타를 기록했음은 물론 에릭 테임즈를 제외한 8명이 1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넥센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문학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9회초 0-4로 뒤진 상황에서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치며 SK 와이번스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SK 마무리 박희수는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로 고개를 숙였고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이날 역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맞아 4번 지명타자로 나선 루이스 히메네스가 5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10-6 승리를 이끌었다.

히메네스는 3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29타점을 기록, 넥센전에서 무려 7타점을 쓸어담은 NC 이호준과 함께 타점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 이글스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LG 트윈스에 8-7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목동=스포츠Q 최대성 기자]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와 넥센의 경기에서 NC 4번타자 이호준이 1회초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 NC 24-5 넥센 (목동) - 6-3-5-2-5-2, 21안타 24득점 ‘야구 맞아?’

6-3-5-2-5-2. 전혀 규칙성 없는 이 숫자 나열은 NC가 7일 넥센을 상대로 매 이닝마다 얻어 낸 점수다.

이날 NC와 넥센의 경기는 올 시즌 첫 강우 콜드게임으로 선언돼 6회말 마무리됐다. 그러나 전광판의 양 팀 스코어는 24-5. 9회까지 가도 나오기 힘든 점수가 찍혀 있었다.

NC는 이날 무려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 역대 한 경기 최다 홈런으로 나성범은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고 이호준은 3회 솔로홈런에 이어 5회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종욱과 지석훈도 각각 3점홈런으로 홈런쇼에 가담하며 목동구장 하늘을 수놓았다.

1번타자 박민우는 6타석에 나서 5타수 5안타 1볼넷 2타점 5득점을 기록했고 홈런만 기록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을 만큼 펄펄 날았다.

NC의 선발로 나선 웨버는 1회초 박병호에 투런홈런을 내주는 등 5.2이닝 6안타 5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펼치지 못했지만 타선의 핵폭발에 힘입어 1승을 추가했다.

넥센의 마운드는 이날 2명의 투수가 나서 각각 12점씩을 실점하며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는 시즌 11호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 선두를 지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삼성 5-4 SK (문학) - 저력의 삼성, 4점 차 극적인 뒤집기쇼

목동에서 홈런쇼가 벌어졌다면 문학에서는 짜릿한 뒤집기쇼가 벌어졌다.

홈팀 SK는 3회 허웅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강민의 2루타, 조동화의 연속 안타로 선제 2점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게다가 지난달 25일 낭심부상을 당한 이후 12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이 6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 사이 4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보탠 SK는 4-0으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9회초 갑자기 내린 비가 SK 마운드를 흔들어놨다.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던 박정배는 9회 들어 첫 타자 나바로에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더니 박한이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찬스를 내줬다.

여기서 이만수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마무리 박희수. 박희수는 첫 타자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SK의 믿음직한 소방수임을 증명하는 듯 했으나 최형우에 볼넷에 이어 김태완에 몰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점을 실점하더니 이승엽에 우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며 4-3까지 쫓겼다.

박희수는 이후에도 자신의 본 모습을 찾지 못했다. 정형식에 몸에 맞는 볼을 또 한 번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이흥련에 세 번째 사구(死球)를 내주며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게다가 박희수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이 백상원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5-4 역전까지 허용했다.

9회말 삼성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창용불패’의 위용을 뽐내며 세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 2개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 번 1점 차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과 SK의 경기에서 삼성 내야수 나바로가 신현철의 땅볼 타구 때 더블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두산 6-10 롯데 (사직) - 만나면 불붙는 양 팀 타선, 롯데의 집중력이 더 우위

두산과 롯데는 양 팀의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8일에 13-7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롯데가 승리한 데 이어 전날 경기에서도 도합 29점을 뽑아내며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이날 역시 초반부터 곰과 거인의 방망이는 활발히 돌아갔다. 두산은 1회초 1번타자 민병헌의 선두타자 홈런과 칸투의 투런 홈런을 더해 3점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지만 롯데 역시 1회 황재균의 2타점 2루타와 2회 손아섭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양의지의 2루타와 김재호의 안타로 2점을 추가 5-3으로 달아난 두산은 리드를 이어나가지 못한 채 4회말 히메네스와 박종윤의 연속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며 7-5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7회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문규현부터 연속 4안타가 터지며 3점을 추가 10-6 4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챙겼다.

히메네스는 이날 3타점을 추가하며 29타점으로 이호준과 함께 타점 선두에 나섰고 최근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김문호 역시 3타점 경기를 벌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 한화 8-7 LG (잠실) - 4시간 48분의 빗속 연장 혈투, 승리의 미소는 한화에

한화가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며 LG에 다시금 연장전 악몽을 선사했다.

양 팀은 이날 선발로 나선 유창식과 신재웅이 4.1이닝만을 소화한 채 각각 6실점과 5실점의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이며 일찌감치 불펜싸움으로 접어들었다.

LG는 정현욱과 유원상, 이동현, 봉중근 등 네임밸류 면에서 한화의 불펜진을 압도했지만 실점은 LG쪽에서 더 많이 나왔다.

LG는 6-4로 앞선 5회초 이용규의 발을 막지 못해 1점을 내준 뒤 8회초 최진행과 송광민에 연속 안타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10회초 1점씩을 나눠 가지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11회초 고동진의 2루타와 폭투, 송광민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8-7의 리드를 잡았다.

LG는 11회말 다시 한 번 동점을 노렸으나 오지환의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백창수와 박용택의 큼지막한 타구가 모두 펜스 앞에서 잡히며 또 다시 연장 승부에서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LG는 올 시즌 7번의 연장승부에서 1무 6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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