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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강정호 '백투백포' 앞세워 LG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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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강정호 '백투백포' 앞세워 LG 제압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6.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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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 차 한화 투수 이태양 7이닝 1실점 호투로 감격 첫 승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넥센이 박병호와 강정호의 ‘쌍포’를 앞세워 LG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전날 승리를 통해 간신히 최하위를 탈출한 LG를 상대로 2회말 터진 박병호와 강정호의 백투백포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시즌 21호포를 쏘아 올리며 5월의 뜨거운 방망이를 6월로 이어갔고 강정호 역시 14번째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순위 2위에 올랐다.

6연패에 허덕이던 한화는 데뷔 3년 차 신예 이태양이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SK를 9-3으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012년 데뷔 이후 41경기에 출전해 5패만을 기록하고 있던 이태양은 이날 눈부신 피칭으로 SK 타선을 잠재우며 감격적인 첫 승을 챙겼다.

롯데는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다시 맹타를 휘두르며 14-5 대승을 거뒀다. 전날 역대 최다 29안타와 함께 선발 전원 타점의 진기록을 세웠던 롯데는 이날 역시 18안타를 뿜어내며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롯데 1번타자 정훈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3연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최다기록 타이를 이뤘다.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에서는 KIA가 6-1로 앞선 7회초 4점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지만 불펜진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6-5로 승리,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LG 4-8 넥센 (목동) - 박병호-강정호의 ‘연속타자포’ 폭발, LG는 다시 최하위로

올 시즌 33개의 홈런포를 합작하고 있는 넥센의 박병호와 강정호가 경기 초반부터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LG에 승리를 거뒀다.

5월에만 1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 홈런(이승엽 56개)에 도전하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우규민의 8구를 받아쳐 130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1호로 6월에도 홈런포를 가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넥센에는 박병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병호의 그늘(?)에 가려 홈런타자의 면모를 마음껏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는 박병호가 홈런을 터뜨리자 이에 뒤질세라 좌중간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규민은 박병호와 강정호에 연이어 홈런포를 맞은 후 피칭 난조에 시달리며 5회 3점을 더 내준 뒤 강판됐다. 4.1이닝 동안 무려 101개의 공을 던지며 연속타자 홈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투구내용이었다.

반면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7안타를 허용하며 1회와 3회 각각 1점씩을 내줬지만 삼진 7개와 더불어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LG는 넥센과 안타 수에서 1개 차(넥센 13, LG 12)밖에 나지 않았지만 집중타를 터뜨리지 못하며 다시 최하위로 처지고 말았다.

◆ SK 3-9 한화 (대전) - ‘7이닝 1실점 6K' 이태양 데뷔 첫 승, 한화는 6연패 탈출

6연패 늪에 빠졌던 한화가 2012년 데뷔 이후 값진 첫 승을 거둔 이태양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이태양은 이날 7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데뷔 3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최근 방망이가 살아난 SK 타선을 상대로 삼진 6개를 잡아낸 가운데 볼넷 단 1개만을 내주며 데뷔승을 거두고 경기 후 공을 챙겼다.

이태양은 2회초 박정권에 솔로홈런을 내준 것 외에 3회부터 5회까지 연속 3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SK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이태양의 호투에는 1회말부터 터진 한화 타선의 파괴력이 깔려 있었다. 한화 타선은 이날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를 상대로 1회말 안타 5개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5점을 선취해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4회와 6회에도 1점씩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린 한화는 7회 펠릭스 피에에 3루타와 최진행의 적시타,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8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롯데 14-5 두산 (잠실) - ‘롯데의 불방망이는 여전히 활활’, 정훈 13연타석 출루 최다 타이

전날 역대 최다 29안타를 기록하며 23점을 뽑아냈던 롯데가 이날 역시 18안타 14득점을 기록하며 불붙은 방망이를 뽐냈다.

시작부터 롯데 타선은 두산 선발 노경은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전준우가 곧바로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히메네스의 내야안타와 황재균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3회에도 3점, 5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120구 역투를 펼친 노경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롯데 타선은 10-3으로 앞선 8회초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득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전날 충격적인 패배에 이어 이날 역시 9점 차 대패를 당하며 주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양의지(2회 1점), 오재일(6회 1점), 호르헤 칸투(8회 2점)가 각각 홈런포를 가동하며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롯데 타선의 불붙은 타격감을 쫓아가기엔 무리였다.

한편, 전날 6타수 6안타 2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한 롯데의 1번타자 정훈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3연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최다기록 타이를 이뤘다.

◆ NC 5-6 KIA (광주) - 공룡의 맹추격 뿌리 친 호랑이, 4연패 탈출 성공

KIA가 NC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이날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우며 연패 탈출의 의지를 다졌다. 양현종 역시 시즌 6승과 함께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해 역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이날 6회까지 이호준의 솔로홈런(2회)를 허용했을 뿐 NC 타선에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줬다. 안타마저 단 3개밖에 허용하지 않는 등 위력투를 펼쳤다.

그러나 양현종은 6-1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에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에릭 테임즈에 우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모창민에 삼진을 뺏어내며 한 숨 돌렸지만 이종욱에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지석훈에 백스크린을 때리는 중월 3점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1점 차 박빙의 승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바뀐 투수 최영필과 8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오른 자이로 어센시오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팀과 양현종의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NC는 KIA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리고자 애썼지만 KIA 불펜을 공략해내지 못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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